할일은 없고... 눈이 온다길래...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 게 만만한 게 아니구나
기타신경쓰니까 노래가 안되고 노래 신경쓰니까 기타가 안되는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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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사이는 뭘 하고 있냐 하면, 글쓴다. 아침먹고 몸풀겸 여행기 끄적이고 (근데 이게 어이없이 길어지는 경우가 간혹) 점심먹고 본격적으로 쓰고 지우고 또 쓰다가 운동하고 저녁먹고 텔레비전 보거나 책보다가 또 글쓰고. 소득이 없는 건 아닌데 너무 머리를 억지로 짜내다 보니까 정서적으로 탈진하는 기분이다. 이게, 설령 쓰고자 하는 게 없더라도 정해진 시간에는 무조건 쓰고 보자, 정도가 모토이다 보니 결국 탈진할 수밖에 없다. (소재가 없어!) 게다가 지금 당장 반응을 기대할 수가 없는 글을, 미래가 밝을지 어두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주구장창 쓰는 것만큼 힘빠지는 일도 드물게다. 아, 모르겠다. 이 젊은 나날에 이렇게나 풍족한 시간들. 정말 낭비하지 말고 꽉꽉 짜 내서 써야 나 스스로도 남들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을 일인데, 어찌됐건 시간은 자꾸만 가고 계절은 다시 한바퀴 돌아 겨울이 왔다. 나 말이지, 정말 불안하다. 내 인생에 이렇게나 불안한 시기가 또 언제 있었나 싶다. 외롭거나 외로워서 사람 보고 싶거나 사랑받고 싶거나 사랑하고 싶거나 뭐 기타등등 그거 말고도 결핍된 감정이 한두가지는 아니지만서두, 이 거대한 불안감이 그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고 있다. 대체 뭐가 그리 불안한고? 라고 묻는다면 대체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런지 불안하다고 대답하는 수밖에.
- 이 시대의 아저씨들이 유난히 사랑하는 글 중에 김훈이 아들에게 쓴 글이 있더랬다. "사내의 일생이란, 일언이폐지하고, 밥을 벌어 오는 것이다" 운운하는 그것. 구리고 또 구린 선언이지만 "생존" 도 아니고 굳이 "밥을 번다" 라고 했을 때 김훈의 언어에는 그 어떤 투정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사내적(!) 단호함이 서려있다. 고로 여기에 정면 대응해서 힘을 받을 수 있는 언어는 없다. 남은 길은 측면(...)대응을 통해 비웃거나 무시하는 방법 뿐. 그리하여 "고상한 말 다 빼고, 생활언어로" 이야기하자는 태도의 심층에는 결국 모든 반론을 단순한 투정이나 감정적 언사 정도로 둔갑시키고 싶은 욕망이 서려 있다고 생각한다. 뭐 그래서 반지성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건 아니고... 어쨌건 김어준 총수는 매력있는 사람이다. (응?) 하지만 나로서는 이제서야 그 사람의 매력을 깨달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을 뿐인데, 생각해 보니 현 20대 중에는 딴지일보의 전성기를 직접 겪지 못한 사람이 제법 되리라고 생각된다. 세월이 많이 흐른게지. 김어준 총수가 뜨거나 가라앉는 시국을 보면, 매체가 곧 메시지다, 라는 고전적인 명제를 이래저래 생각하게 된다. 흠.
- 나는 정작 나에게 절실한 이야기는 도무지 글로 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쩌다 쓰더라도, 이상해.
- 아무튼 이 계절이 가기 전에는 매듭이 지어지겠지. 으아아. 어쩐지 기시감이 들긴 하지만...
- 요새 들어 나에겐 간절함이 부족하단 생각을 많이 한다. 허나 그보다는 믿음이 부족하다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 것이다. 콜럼부스에게 서쪽바다 너머에 인디아스가 존재한다는 믿음이 부족했다면, 이자벨 여왕한테 그리도 간절하게 매달렸겠는가?... 그리하여 요즘 나의 궁금증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는가, 정도가 되는 것이다. 교회를 다녀볼까...
- "지면과 독자만 있으면 누구의 문학도 죽지 않습니다."
- 이런 짓만 하다보니 기타연습이 게으르다. 흠. 하이코드 다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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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오후 8시 51분 (4) | 2011/06/30 |
끝나지도 않았는데 소회를 밝히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하고
심지어 나는 서울시민도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론 별 관계 없는 선거이기도 하며
다들 잊고 있는 것 같지만 오세훈이 이미 1년 반이란 임기를 해먹은데다가
잘 알려진대로 서울시 부채가 장난아닌 수준이기 때문에
남은 임기중에 시정을 극적으로 변화시키기엔 시간이 좀 짧을 것 같기도 한데
그에 반해 선거판은 임박한 아마겟돈 : 다가오는 적그리스도와의 성전?;
이 연상될 정도로 과열되고 있어서 과연 내년 총선, 대선에는
어떤 양상으로 진화할지 조금 기대되는 한편 무섭기도 한 심정...
이지만 어쨌건 넋놓고 구경하기엔 재미난 선거판
제일 재밌었던 건 역시나 박력있는 반말 사과문
"진심으로 사과한다!" 아 이것땜에 유럽에서 어찌나 웃었는지 아직도 웃겨...
여하튼 선거 끝나는대로 내일부터 여행기 시작합니다
제법 늦은 것은 선거 탓이 아니라... 위닝 2012와 배트맨 : 아캄시티 덕분 (...)
마스터리그 하다보니 맨시티가 좋아졌는데 마침 그저께는 맨유를 묻어버리더만.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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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30일 오후 8시 51분 (4) | 2011/06/30 |
- 아테네, 비행기 타기 전, 막컷
뭐지, 꿈인가
그냥 오늘 잠들고 일어나도 지중해가 눈앞에 있을 것 같은데
밀린 예능 및 드라마를 챙겨보는 틈틈히
여행사진, 이야기들도 차차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경험상 이거 빨리 안하면 평생 안하게 되더라구요. 흠
뭐지, 꿈인가
그냥 오늘 잠들고 일어나도 지중해가 눈앞에 있을 것 같은데
밀린 예능 및 드라마를 챙겨보는 틈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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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가고... + 펜타포트 후기여름은 가고... + 펜타포트 후기
Posted at 2011/08/09 13:40 | Posted in 일기장딱히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잘도 간다. 특히나 올여름은 비나 그치면 본격적으로 뭐라도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더만 어느덧 어제는 입추였으며 이번 주말이면 말복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추가적으로 주말에 또 비가 온다는 소식도) 어쩐지 간만에 시내 옷가게를 둘러보니 벌써 가을 옷들을 내놨더라. 썬크림 하나 제대로 바를 사이 없이 여름이 간다. 하나의 계절이 이처럼 가볍게 가버리는 풍경도 참 드물 거란 생각이 들어서 어쩐지 씁쓸하다. 그러고보면 작년 겨울은 정말 몸서리나게 추워서, 이번 여름도 그에 걸맞게 더웠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쩝.
지난 일요일엔 어머니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종일 병원에 있으니 나만 할 일이 없어서 죽을 지경;;) 양해를 구하고 펜타포트에 다녀왔다. 공연 퀄리티가 이러니 저러니, 페스티벌 운영이 이러니 저러니 따지기 이전에, 사실 내가 구한 표가 3만원대에 풀린 초대권이었으니만큼 이 놀라운 저렴함에 감탄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다. 게다가 서울서도 생각보다 꽤나 가까웠다. 정말 지하철 타고 딱 두시간만에 정문에 도착했으니... 진짜 서울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가 문화적으로 얼마나 풍요로운 혜택을 받는 곳에 살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하긴 그러니까 집값이 그 지경인건가;
세 시 조금 넘어 도착해서 제대로 본 공연은 장재인, 검정치마, 부활, 팅팅스, 심플플랜.
장재인 양은 아직 무대를 휘어잡는 존재감이 심히 미약한 느낌. 선곡한 센스를 보니 나름 관객 반응을 의식한 모양인데, 솔직히 너바나 곡들 - 스멜스라잌틴스피릿이나 리튬같은 건 듣기가 좀 괴로웠고; 나머지 솔로 앨범에 있는 곡들도 어쩐지 손발이 안맞는 기분이었달까? 음. 솔로앨범을 들으면서도 느낀 점이지만 처음 슈스케2로 접하면서 내가 기대했던 그런 뮤지션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실로 오랜만에 만나는 검정치마. 1집 당시 활동하던 밴드맨 중에는 작은사슴이라 불리던 (맞나?ㅋㅋ) 드러머만 남아 있드라. 사실 1집 활동 끝날 때까지도 이 팀을 "조휴일 원맨밴드" 로 인식하진 않았는데... 아방가르드 킴의 모델이란 의견이 있던(;) 기타리스트가 맘에 들었던 터라 어쩐지, 아쉬웠다. 게다가 이 새로운 팀은 언제쯤 앨범의 전 곡을 카피할 수 있을런지!... 아, 공연에 대해선 할 말 없음. 뭐 검정치마 라이브를 팬심으로 듣지 언제는 실력으로 들었남? 세상에는 놀라운 연주력이나 절정의 가창력을 선보이지 못해도 '이 자리에서 나와 함께' 노래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밴드가 있는데, 검정치마가 대표적이다. 예의 <Antifreeze>는 정말 어느 자리에서 들어도 사랑스러운 노래였고, 앵콜곡 <강아지>도 참, 스물아홉이 가까워질수록 느낌이 새록새록...
현시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타리스트가 이끄는 밴드, 부활. 부활은 보고 싶어서 봤다기보담은 그냥 볼 게 없어서... 이 날 출연진 중에는 가장 연예인에 가까운 팀이었으니만큼, 나름 관객도 많이 몰렸더랬다. 부활도 나름 빡신 락밴드다! 란 자체모토로 진행된 이 날 공연은 이 팀의 강점이자 단점인 락발라드를 하나도 선보이지 않았는데 (;) 글쎄 난 현 보컬 정동하씨나 피쳐링으로 등장했던 박완규씨나 정녕 락발라드에 최적화된 보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뭣보다 둘 다 톤이 너무 낮다. 박완규씨도 론니나잇을 원키로 부르던 리즈시절은 아니고... 여하튼 앞에선 신나게 하고 있지만 나는 별로 신나지 않는, 그런 공연이었다. (사실 빠른 버전 희야나, 시종일관 김태원 독주회 같았던 분위기는 좀 무리수였다고 봄. 이날 부활은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를 불렀는데, 어쩐 일인지 이 날 셋리스트중엔 이게 가장 좋았다는 아이러니...)
팅팅스는 전-혀 모르는 팀이라 맨 뒤쪽에서 주먹밥 씹어먹으면서 봤다. 막 반할 정도는 아니고 끌리긴 하더라. 페스티벌 끝나고 노래 찾아봐야겠네? 싶을 정도로는.
그리고 쏟아지는 비바람과 함께 했던 심플플랜. 북상하는 태풍때문에 공연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공지가 있었고 (;;) 예정보다 30분 일찍 시작하겠다는 공지도 있었지만, 결국엔 고작 5분 일찍 시작해서 예정대로 끝을 맺었다. 삼수만에 한국 공연에 성공한 밴드답게 이들은 시종일관 매우 흥분한 모습이었다. 시작부터 <Shut up!> 같은 노래로 달궈놓더니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펑크 넘버들... 관객 태반이 못알아듣는 게 뻔한데 무슨 멘트는 그리 많이 하는지... 중간에 섹스 윗 미! (...) 같은 무리수는 또 무엇이며...; 솔직히 락페빨 아니면 이렇게 호응할 것 같이 보이지는 않았던 관객들. 증거를 들자면 떼창이 제대로 된 노래가 하나도 없었으니까? <Addicted> 같은 건 노래방에도 있고 여기저기 삽입곡으로도 많이 쓰여서 다들 알 줄 알았더니 마이크 들이밀자마자 조용... 확실히 이들이 어마어마한 인기밴드는 아니라는 증거였다. 심플플랜,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작년 뮤즈나 이번 스웨이드 공연 떼창 동영상은 찾아봤겠지?
이랬거나 저랬거나 정신없고 씐나게, 앵콜곡도 세 개나 한 끝에 공연 끝.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 손색없는 무대였고, 개인적으로는 락페를 쫓아다닌 6년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헤드라이너의 모든 노래를 섭렵하고 있는 날이었지만... 이상하게 지산의 오아시스나 펫샵보이즈, 혹은 하다 못해 뮤즈(;) 정도의 감회도 없다는 게 희안한 공연이었다. 이게 밴드의 역량차이로 직결될 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브릿팝과 펑크락이라는 장르의 차이가 좀 작용한 것 같기도 하다. 심플플랜 노래중에 조용히 들을 어쿠스틱 넘버가 없는 건 아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곱씹을 노래는 잘 없는 게 또 사실이니까... 왁왁 소리지를 게 많긴 해도 뮤즈처럼 광기를 발산할 노래는 또 없고...
그리고 맘놓고 감회를 즐기기엔 비바람이 너무나 광포했다. 태풍 위협때문에 캠핑장도 조기 철수를 시작한 탓에, 수천명 관객들이 일시에 비바람을 뚫고 귀가를 시작한 것이다. 저마다 비닐 우비를 뒤집어쓰고 손에손에 가방을 든 채 택시와 버스를 향해 줄을 선 모습이, 그 어둠 속에서도 어쩜 그리 애처로웠는지, 그 와중에 일행도 없는 내 모습은 왜 또 그리 초라했는지;; 여하튼 관공서의 공식협찬을 받는 페스티벌 답게 서울까지 향하는 전철이 특별 연장운행(!) 을 시작해서, 새벽 한시 반 무렵 인천터미널 앞에 도착. 인근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원한다면 서울역까지도 갈 수 있었다.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서비스라고 본다)
그리고 아직까지 어깨가 좀 쑤신다... 펜타포트가 접근성이 좋긴 하지만 역시 환경이 쾌적하기론 지산이 갑인지라, 내년에도 일단 조기예매를 시도하긴 할 것이다. 지금 바라는 게 있다면 제발 올해보다 티켓값이 떨어졌으면 하는 거랑, 라인업이 괜춘했으면 하는 거랑, 그리고 체력이 좀 나아졌으면... 하는 거?; 솔직히 체력이 딸려서 심플플랜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다; 비바람은 몰아치지, 우비는 걸치적거리지... 딱 첫 곡 할때 마구 뛰고 났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앞에선 슬램존도 만들고 장난 아니었는데... ㅡ.ㅜ 아아 세월앞에 장사 없구나. 젊었을 적엔 돈이 없어서 못 놀고, 늙어선 체력이 없어서 못 놀면 이거야 억울해서 어쩌란 말이냐!?
* 사진은 쫌있다 집에 가서 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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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오후 8시 51분6월 30일 오후 8시 51분
Posted at 2011/06/30 20:52 | Posted in 일기장
전역. 집에 도착한지는 일곱시간 사십분. 뭐 어차피 법적으로 오늘 자정까지 신분은 군인.
집에와서 제일 먼저 한 일 : 낮잠. 그리고 일어나니 짐이 너무 많아. 정리할라믄 또 한나절은 잡아먹게 생겼다.
중고 모니터랑 컴퓨터를 잘 처분했음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고
(근데 하드랑 램 빼먹은 컴퓨터를 누가 사주긴 하나?.. 그래도 그래픽카드랑 씨피유는 잘 돌아가는건데.)
당장 등록해서 다녀야 할 곳들이랑... 내일 다시 가야 하는 치과... 좀 더 알아봐야 할 일들을 챙길 생각을 하니
어쨌건 생각처럼 맘이 편치만은 않다. 흠...
너무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사실 지금 제일 싫은 건 사람들을 만나는 건데,
나도 내가 이럴줄은 몰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그냥 글쎄 글쎄 글쎄...
(게다가 자꾸만 아이패드2 지름신이 내리고 있어서...)
집에와서 제일 먼저 한 일 : 낮잠. 그리고 일어나니 짐이 너무 많아. 정리할라믄 또 한나절은 잡아먹게 생겼다.
중고 모니터랑 컴퓨터를 잘 처분했음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고
(근데 하드랑 램 빼먹은 컴퓨터를 누가 사주긴 하나?.. 그래도 그래픽카드랑 씨피유는 잘 돌아가는건데.)
당장 등록해서 다녀야 할 곳들이랑... 내일 다시 가야 하는 치과... 좀 더 알아봐야 할 일들을 챙길 생각을 하니
어쨌건 생각처럼 맘이 편치만은 않다. 흠...
너무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사실 지금 제일 싫은 건 사람들을 만나는 건데,
나도 내가 이럴줄은 몰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그냥 글쎄 글쎄 글쎄...
(게다가 자꾸만 아이패드2 지름신이 내리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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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30 23:00 [Edit/Del]하드랑 램 없는 컴퓨터를 어디에 쓰겠다는 거지;;
그러나 일단 돈받고 팔 수 있는지 알아보고...
난 저녁을 너무 먹어서 배부르지롱
6월 28일 11시 29분6월 28일 11시 29분
Posted at 2011/06/28 23:28 | Posted in 일기장
마지막까지 험난하기만 한 부대생활... 여하튼 내일이면 근무는 마지막이고
더 이상의 아쉬운 소리나 첨언할 말 같은 건 정말 만들기가 싫다 뭐 그래도 2년간 일했던 곳
미운정 고운정 다 들지 않았느냐... 라는 말은 일절 해당되질 않는 것이다
요즈음의 느낌이라면, 볼장 다 본 막장드라마가 자꾸만 연장방영되는 느낌이라고나.
게다가 정말 제대하기 1초 전까지 부려먹는구나. 써글.
이렇게 내 인생 가장 끔찍했던 몇 년이 간다
결국 나는 많은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서 평범한 세월의 무게 이외의 어떤 것도 쌓아가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아무튼 나도 몰래 변하거나 무뎌져 버린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사람에 너무 많이 지치고 데여서 사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내일이고 모레고 나는 그냥 아무 환영도 축하도 환대도 인사도 없이 정말 아무도 몰래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을 한다 모든 부질없는 잘못과 원망과 실수는 전부 내 책임으로 둘테니 이젠 좀
제발 좀 싹 다 그만하자고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날 어떻게 기억해도 좋으니
나도 그쪽을 내 멋대로 기억하는 것에 쿨하게 동의해 주면 그만이지
대체 무엇 때문에 서로에게 남긴 것을 청산하고 '좋은 기억' 만 남겨서 금의환향하는 과정이 필요한 건지
나는 나에게 이토록이나 끈덕지게 구는 인간들이 진심으로 지겹고 무섭다. 그만하자고 좀. 제발 좀...
더 이상의 아쉬운 소리나 첨언할 말 같은 건 정말 만들기가 싫다 뭐 그래도 2년간 일했던 곳
미운정 고운정 다 들지 않았느냐... 라는 말은 일절 해당되질 않는 것이다
요즈음의 느낌이라면, 볼장 다 본 막장드라마가 자꾸만 연장방영되는 느낌이라고나.
게다가 정말 제대하기 1초 전까지 부려먹는구나. 써글.
이렇게 내 인생 가장 끔찍했던 몇 년이 간다
결국 나는 많은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서 평범한 세월의 무게 이외의 어떤 것도 쌓아가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아무튼 나도 몰래 변하거나 무뎌져 버린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사람에 너무 많이 지치고 데여서 사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내일이고 모레고 나는 그냥 아무 환영도 축하도 환대도 인사도 없이 정말 아무도 몰래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을 한다 모든 부질없는 잘못과 원망과 실수는 전부 내 책임으로 둘테니 이젠 좀
제발 좀 싹 다 그만하자고 할 수만 있다면, 그래 날 어떻게 기억해도 좋으니
나도 그쪽을 내 멋대로 기억하는 것에 쿨하게 동의해 주면 그만이지
대체 무엇 때문에 서로에게 남긴 것을 청산하고 '좋은 기억' 만 남겨서 금의환향하는 과정이 필요한 건지
나는 나에게 이토록이나 끈덕지게 구는 인간들이 진심으로 지겹고 무섭다. 그만하자고 좀.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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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계획을 짜고 있다. 한달짜리 비상한 여행을 계획하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어...
더구나 대충 짜고 보니 문득 돈이 몹시 아까워져서 실제로 가게 될런지... 의문.
일단 군 제대를 해야 여권을 만들고 비행기표를 사고 숙소 예약을 하고, 진행이 될테니 좀 더 두고봐야할듯.
- 사실 유럽행 여행 뽐뿌질에 다시 불을 지핀 건 다름아닌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오늘날과 같은 시나리오 부재의 시대에 이런 놀라운 게임이 꾸준히 나온다는 건 거의 기적이다
2편부터 이 시리즈의 백미는 암살이 따위가 아니라 예의 "진실" 영상.
정말 거대 음모론의 편집증을 재연한 수준은,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진짜같다니까 꼭
실존인물들을 이렇게 거대규모 뻥의 한복판으로 밀어넣는 대담함은
역시 농담을 농담으로 받을 줄 아는 이들이니까 가능한 것이겠지
아니면 정말 이 게임이 단순한 게임이 아니거나 (응?)
뭐 외국에서는 위키도 만들어지고 장난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역시 조용하니
무슨 말인지 궁금한 분들은 곧 영화화가 된다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겝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식으로 되는 건 바라지도 않는데...)
- 슈퍼 에이트, 그린랜턴이 내일 개봉한다.
그리고 나에겐 그루폰 CGV 할인 쿠폰 두 장과 시티카드 1500원 할인이 남아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네장 살걸... 퍼스트 어벤져랑 트랜스포머 3 생각하고 두 장 샀는데...
(설마 그린랜턴 3D라고 적용 안되려나. 나 3D 싫은데.)
- 청주에서의 삶이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지겨운 것이다. 이건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
자고로 세상이란 창조수단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기 마련이고 (맑스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창조수단은 서울에만 있다. 인적, 물적, 문화적 자원과 인프라 전부 다...
그러니까 뭐가 됐든 창조적인 활동을 하려면 일단 서울로 가야 한다는 뜻
청주에서 2주간 백수 생활을 해 보니 정말 이 나라가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딱 한 공간에 그 소스가 분산되어있긴 하다 : 인터넷. 하지만 어쨌거나 이것도 서울하늘의 구름일 뿐)
- 끝날 것 같지 않던 휴가도 끝이 보인다... 그간 부대 사람들은 하루에 한번씩 전화를 걸어 무언가를 묻곤 했다(-_-)
이 절묘한 타이밍에 나를 가장 간절히 원하는 곳이 군대라는 사실을 어찌 해석해야 하는 건지
그러나 군대도 뭐 딱히 내가 필요해서 찾는 건 아닐 게다. 그냥 누군가가 필요한 거지 책임을 질 누군가가
- 어쨌거나 약 2주일 이후의 삶은 나에겐 그야말로 "이후의 삶" 이다.
거의 중고등학교때부터 "이후의 삶" 이었다.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스물일곱 이후, 군 제대 이후.
내가 그 지점을 백지로 놔둔 이유도 그 당혹감과 기쁨이 좀처럼 적응되지 않은 탓이 컸다.
조급해하지 않고 채워보고 싶지만 그게 참 쉬운 게 아닌데다가 최근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건데
나에겐 용기가 없다 : 이건 나중에 한번만 더 써봐야지. 삶의 어떤 태도와 관련한 문제인지라
- 그나저나 블로그를 한번 갈아엎을 예정입니다. 그냥 알아두시라구요...
더구나 대충 짜고 보니 문득 돈이 몹시 아까워져서 실제로 가게 될런지... 의문.
일단 군 제대를 해야 여권을 만들고 비행기표를 사고 숙소 예약을 하고, 진행이 될테니 좀 더 두고봐야할듯.
- 사실 유럽행 여행 뽐뿌질에 다시 불을 지핀 건 다름아닌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오늘날과 같은 시나리오 부재의 시대에 이런 놀라운 게임이 꾸준히 나온다는 건 거의 기적이다
2편부터 이 시리즈의 백미는 암살이 따위가 아니라 예의 "진실" 영상.
정말 거대 음모론의 편집증을 재연한 수준은,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진짜같다니까 꼭
실존인물들을 이렇게 거대규모 뻥의 한복판으로 밀어넣는 대담함은
역시 농담을 농담으로 받을 줄 아는 이들이니까 가능한 것이겠지
아니면 정말 이 게임이 단순한 게임이 아니거나 (응?)
뭐 외국에서는 위키도 만들어지고 장난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선 역시 조용하니
무슨 말인지 궁금한 분들은 곧 영화화가 된다니 조금만 기다리시면 될겝니다.
("페르시아의 왕자" 식으로 되는 건 바라지도 않는데...)
- 슈퍼 에이트, 그린랜턴이 내일 개봉한다.
그리고 나에겐 그루폰 CGV 할인 쿠폰 두 장과 시티카드 1500원 할인이 남아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네장 살걸... 퍼스트 어벤져랑 트랜스포머 3 생각하고 두 장 샀는데...
(설마 그린랜턴 3D라고 적용 안되려나. 나 3D 싫은데.)
- 청주에서의 삶이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지겨운 것이다. 이건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
자고로 세상이란 창조수단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기 마련이고 (맑스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이 나라의 모-든 창조수단은 서울에만 있다. 인적, 물적, 문화적 자원과 인프라 전부 다...
그러니까 뭐가 됐든 창조적인 활동을 하려면 일단 서울로 가야 한다는 뜻
청주에서 2주간 백수 생활을 해 보니 정말 이 나라가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딱 한 공간에 그 소스가 분산되어있긴 하다 : 인터넷. 하지만 어쨌거나 이것도 서울하늘의 구름일 뿐)
- 끝날 것 같지 않던 휴가도 끝이 보인다... 그간 부대 사람들은 하루에 한번씩 전화를 걸어 무언가를 묻곤 했다(-_-)
이 절묘한 타이밍에 나를 가장 간절히 원하는 곳이 군대라는 사실을 어찌 해석해야 하는 건지
그러나 군대도 뭐 딱히 내가 필요해서 찾는 건 아닐 게다. 그냥 누군가가 필요한 거지 책임을 질 누군가가
- 어쨌거나 약 2주일 이후의 삶은 나에겐 그야말로 "이후의 삶" 이다.
거의 중고등학교때부터 "이후의 삶" 이었다.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스물일곱 이후, 군 제대 이후.
내가 그 지점을 백지로 놔둔 이유도 그 당혹감과 기쁨이 좀처럼 적응되지 않은 탓이 컸다.
조급해하지 않고 채워보고 싶지만 그게 참 쉬운 게 아닌데다가 최근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건데
나에겐 용기가 없다 : 이건 나중에 한번만 더 써봐야지. 삶의 어떤 태도와 관련한 문제인지라
- 그나저나 블로그를 한번 갈아엎을 예정입니다. 그냥 알아두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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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휘리릭
하고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거
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꾸 답답하고
결국에 부딪히게 되는 질문 하나 : 얼마면 돼, 얼마면 되는데?
...말인즉슨 다시금 쇼핑중독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것
뭐 행복보증금으론 한 십수억쯤 있으면 적당치 않겠나 생각이 들면서도
어쨌거나 상상한 적 없는 미래에 떨어지게 되었다는 점이 사실은 제일 불안한 만큼
결국 소비를 통해 생산되는 만족 따위는 없으며
세상의 만족생산구조는 죄다 생산자 위주로 되어있기 마련이라는
깊은 성찰을 쌓아가는 중, 이랄까. 여하튼 교묘한 브루주아들
병원과 은행과 관공서( + CGV 포인트 드디어 소모. 아 평일이여...)
만 쏘다니다가 일주일이 다 져 간다 (;)
병원에선 불치병 두 개를 건졌고
은행에선 연(복)리 4.5% 통장을 건졌으며
관공서에선 새 운전면허증을 건졌다
뭐 그외에도 건진 거 많다. 헤드폰, 체크카드 두 개, 새 지갑, 등등...
그러니까 이런 물건들이 내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겠냐는 의문이 모락모락
...근데 필요한 만큼 다 살수 있다면 아주 도움이 될 것도 같은데 말이지;
여하튼 조급해하지 말고 그저 오늘과 내일을 잘 살아나가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오래도록 사람들과 만나 많은 것들을 '생산하는' 삶을 꿈꿔왔는데
대충 눈치를 보니 내 사주에 그딴 건 없다 생산성있는 교우관계따위
사실 이건 성격문제일 수도 있으니 뭐 그러려니 하되
이제 사람을 좀 그만 그리워하자는 것
담배끊듯 쉽게 끊을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나란 사람이 좀 그- 그렇다
어젯밤엔 집에만 박혀있기가 좀이 쑤셔서
저녁 8시부터 진행된 "청주 KBS 창국 66주년 기념 사랑 더하기 콘서트" 란 행사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어마어마했던 아주머니 + 할머니 + 아저씨들의 인파덕에
설운도님께서 "추억속으로" 란 노래를 불러재낄 때 지산락페의 향기가 0.0005% 정도 풍겨나왔다
무릇 이 순간 음악을 "즐기는" 그 느낌은 아이돌을 영접하는 여중생 신도의 열광과는 다른 것이다
뭐 그러나 저기 저 앞자리는 죄다 여중고생 차지. (평일이었거늘;; 점심시간부터 와있었다는 건 대체!?)
인피니트 + 케이윌 + 제국의아이들(이라기보다는 광희!) 콤보는 어쩔 수 없...
마지막이 박강성씨였는데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관객들때문에 보는 내가 안쓰러웠다; 정말 80%가 없어졌어!
지방의 열악한 문화행사 사정을 대변하는 행사였던 것 같다. 쩝. 쩝.
어쨌거나 인피니트 잘하던데
나중에 나온 달샤벳이랑 키가 비슷했던 것 같은 느낌이? (...)
하고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거
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꾸 답답하고
결국에 부딪히게 되는 질문 하나 : 얼마면 돼, 얼마면 되는데?
...말인즉슨 다시금 쇼핑중독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것
뭐 행복보증금으론 한 십수억쯤 있으면 적당치 않겠나 생각이 들면서도
어쨌거나 상상한 적 없는 미래에 떨어지게 되었다는 점이 사실은 제일 불안한 만큼
결국 소비를 통해 생산되는 만족 따위는 없으며
세상의 만족생산구조는 죄다 생산자 위주로 되어있기 마련이라는
깊은 성찰을 쌓아가는 중, 이랄까. 여하튼 교묘한 브루주아들
병원과 은행과 관공서( + CGV 포인트 드디어 소모. 아 평일이여...)
만 쏘다니다가 일주일이 다 져 간다 (;)
병원에선 불치병 두 개를 건졌고
은행에선 연(복)리 4.5% 통장을 건졌으며
관공서에선 새 운전면허증을 건졌다
뭐 그외에도 건진 거 많다. 헤드폰, 체크카드 두 개, 새 지갑, 등등...
그러니까 이런 물건들이 내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데 얼마나 도움을 주겠냐는 의문이 모락모락
...근데 필요한 만큼 다 살수 있다면 아주 도움이 될 것도 같은데 말이지;
여하튼 조급해하지 말고 그저 오늘과 내일을 잘 살아나가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나는 오래도록 사람들과 만나 많은 것들을 '생산하는' 삶을 꿈꿔왔는데
대충 눈치를 보니 내 사주에 그딴 건 없다 생산성있는 교우관계따위
사실 이건 성격문제일 수도 있으니 뭐 그러려니 하되
이제 사람을 좀 그만 그리워하자는 것
담배끊듯 쉽게 끊을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나란 사람이 좀 그- 그렇다
어젯밤엔 집에만 박혀있기가 좀이 쑤셔서
저녁 8시부터 진행된 "청주 KBS 창국 66주년 기념 사랑 더하기 콘서트" 란 행사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어마어마했던 아주머니 + 할머니 + 아저씨들의 인파덕에
설운도님께서 "추억속으로" 란 노래를 불러재낄 때 지산락페의 향기가 0.0005% 정도 풍겨나왔다
무릇 이 순간 음악을 "즐기는" 그 느낌은 아이돌을 영접하는 여중생 신도의 열광과는 다른 것이다
뭐 그러나 저기 저 앞자리는 죄다 여중고생 차지. (평일이었거늘;; 점심시간부터 와있었다는 건 대체!?)
인피니트 + 케이윌 + 제국의아이들(이라기보다는 광희!) 콤보는 어쩔 수 없...
마지막이 박강성씨였는데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관객들때문에 보는 내가 안쓰러웠다; 정말 80%가 없어졌어!
지방의 열악한 문화행사 사정을 대변하는 행사였던 것 같다. 쩝. 쩝.
어쨌거나 인피니트 잘하던데
나중에 나온 달샤벳이랑 키가 비슷했던 것 같은 느낌이? (...)
쉬고 오니 또 일주일 시작. 내일 모레가 휴일이라 위안은 되지만...
휴가 동안 전역하거든 드러누울 자리를 두고두고 연구했더니 도통 막막하기만 하다. 이노무생활 언제 끝나는지
어제는 짧게 쓰느라 빼먹었는데 <소스코드> 좀 기분나빴다. 보고간 시놉시스로 약간 예감은 했지만서두
왜 내가 쓰려는 건 항상 누군가 먼저 가로채는 거야?... 대뇌에 와이파이가 달려있는지 아님 북한의 소행인지
이시간까지 깨어있는 이유는 맨유 대 첼시 경기를 보기 위하야. 다행히 맨유가 이겨서 기분은 좋다
세상에 챔스 결승전도 공중파에서 해준다던데... 그러고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체로 금방 대중화되더라
돌이켜보면 식당도 자주 그랬다 내가 들어가면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들어오기 시작하며...
그러고보니 어린이날 빵 공연도 그랬다 내가 가니 없던 관객이 몰리며...
이것은 내 취향이 대중성의 지표쯤 된다는 증거 혹은 나에게 신기가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두둥)
고로 전기뱀장어에게 축하를 보내야겠다 뜰거야 곧... 머지않아... 근시일내에... 진짜루...
어찌됐든 남 집에 장사 잘되는게 다 무슨 소용인고
한숨 소리를 억지로 참는 사람들이 너무 근거리에 있어서 중량감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지만 때로는 그 억지 웃음이 참 스산할 때가 있다
하긴 남탓하기 전에 내 웃음도 하나 둘 마르다 그저 냉소만 남게 된지도 얼마나 오래되었던지
내가 헛소리를 그만하게 되는 날이 아마도 내가 진정 행복해지는 날일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지구 위에 발딛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달을 때면 도통 얼마나 불쾌해지는지
살고 싶지가 않아서 자꾸만 말이라도 가볍게 해보는 거니까
그런 식으로 얄팍한 시간들이 자꾸만 가서
깨지고 부서진 현실 위에 초라하게 서게 될 날을 기다리기는 하지만
단지 어디 얼마나 더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 두고 보자는 거지
우울한 얘기 쓸 생각 아니었는데.
머릿속을 헤집어봐야 부질없는 독기만 잘근거리게 되는 요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