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주일다시 일주일

Posted at 2011/05/09 02:39 | Posted in 일기장
쉬고 오니 또 일주일 시작. 내일 모레가 휴일이라 위안은 되지만...
휴가 동안 전역하거든 드러누울 자리를 두고두고 연구했더니 도통 막막하기만 하다. 이노무생활 언제 끝나는지
어제는 짧게 쓰느라 빼먹었는데 <소스코드> 좀 기분나빴다. 보고간 시놉시스로 약간 예감은 했지만서두
왜 내가 쓰려는 건 항상 누군가 먼저 가로채는 거야?... 대뇌에 와이파이가 달려있는지 아님 북한의  소행인지
이시간까지 깨어있는 이유는 맨유 대 첼시 경기를 보기 위하야. 다행히 맨유가 이겨서 기분은 좋다
세상에 챔스 결승전도 공중파에서 해준다던데... 그러고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체로 금방 대중화되더라
돌이켜보면 식당도 자주 그랬다 내가 들어가면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들어오기 시작하며...
그러고보니 어린이날 빵 공연도 그랬다 내가 가니 없던 관객이 몰리며...
이것은 내 취향이 대중성의 지표쯤 된다는 증거 혹은 나에게 신기가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두둥)
고로 전기뱀장어에게 축하를 보내야겠다 뜰거야 곧... 머지않아... 근시일내에... 진짜루...

어찌됐든 남 집에 장사 잘되는게 다 무슨 소용인고
한숨 소리를 억지로 참는 사람들이 너무 근거리에 있어서 중량감에 숨이 멎을 것만 같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지만 때로는 그 억지 웃음이 참 스산할 때가 있다
하긴 남탓하기 전에 내 웃음도 하나 둘 마르다 그저 냉소만 남게 된지도 얼마나 오래되었던지
내가 헛소리를 그만하게 되는 날이 아마도 내가 진정 행복해지는 날일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지구 위에 발딛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달을 때면 도통 얼마나 불쾌해지는지
살고 싶지가 않아서 자꾸만 말이라도 가볍게 해보는 거니까

그런 식으로 얄팍한 시간들이 자꾸만 가서
깨지고 부서진 현실 위에 초라하게 서게 될 날을 기다리기는 하지만
단지 어디 얼마나 더 최악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 두고 보자는 거지

우울한 얘기 쓸 생각 아니었는데.
머릿속을 헤집어봐야 부질없는 독기만 잘근거리게 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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