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bloodCold blood

Posted at 2009/01/19 01:26 | Posted in 몽상몽상/노래듣고

그러니까 특정한 음악을 들으면 특정한 사람이 생각이 나고, 특정한 사람이 생각나면 당연히 그 사람과 관련된 기억도 함께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 기억이 결코 아름답지 않을 때에는 특정한 노래도 어쩐지 싫어진다는 것이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귀영하는 중 문득 이 노래를 다시 들었고, 어쩐지 이 노래를 다시금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 특정한 사람과 관련된 기억도 이제는 한 점 아쉬움이나 자책 없이 되새길 수 있을까, 혹여 내가 퍽이나 아름다울 수도 있는 기억에 택도 없는 낙인을 찍어 좌뇌의 삼천팔백사십삼만번째 뉴런쯤에 처박아 두고 지레 겁먹은 나머지 꺼내볼 생각도 아니하는 건 아닐까, 하는 판단에 이래저래 옛생각에 푹 빠져있다가 문득 빠져나와 보니,



괜한 짓을 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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