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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스무번째 : 로마의 밤유럽여행기, 스무번째 : 로마의 밤
Posted at 2012/01/03 22:44 | Posted in 유럽여행기/로마본래 바티칸 투어는 투어의 꽃이라 불리는 것인지라... 체력소모가 극심하다는 것이 중론인데
어찌된 일인지 이 날 나는 힘이 남아 돌았다; 아마 매번 혼자 머리쓰면서 돌아다니다가
남 시키는대로 질질 따라다니니까 마음이 편했던 모양이다.
참고로 이 날 로마에서는 대중교통 파업이 진행 중이었다.
아마 출퇴근시간에만 잠깐 운행했던 모양인데,
덕택에 대낮 로마 시내 관광에 나섰던 사람들은 온종일 걸어다닌 끝에 모두 녹초가 된 상태...;
야간에도 버스가 제한운행중인 관계로 여행사에서 주관하는 야경투어도 대부분 취소되었는데
민박집 투어는 어찌어찌 진행이 되었다. 무진 걷는다는 조건으로...
(근데 나중에 눈치를 보니 밤에는 버스가 제대로 다닌 것 같더라만.)
일단은 산탄젤로 성까지 버스가 운행중이었다.
갈 때는 버스로 - 올 때는 걸어서 오는 코스였음.
짜자잔. 밤의 산탄젤로
여기 구도가 좌우대칭을 칼로 맞추면 이쁠듯 하면서 참 이쁘지 않고... 좀 그렇다
강에서 노닥거리며 좀 머물렀다.
뭐... 야경투어라고 해봐야 낮에 가봤던 곳을 밤에 또 가는 식이니
사실 오늘 덧붙일 말이 많지는 않다.
강 북단을 따라 걸어갔다.
투어 일행 중에 연대 다니는 스물 한살 학생 둘이 있었는데
마침 둘 중 한명이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를 해봤다기에 열변을 토하다가
다들 나처럼 그 게임의 역사적 서사적 의미에 대해 관심이 깊지는 않다는 걸 그 때 깨달았다 (...)
아니, 어떻게 로마까지 왔는데 그 게임에 대해 그렇게 심드렁하게 말할 수 있는 거지?
이 건물은 뭥미 싶었는데 법원이란다. 흐미.
황량한 테베레 강
요새 이탈리아 사정이 별로라서 그랬는지... 나름 비수기라 그랬는지
여하튼 로마 분위기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여긴 낮에 안 가봤던 곳. 나보나 광장. 로마의 대표적인 유흥가라고 한다.
요 앞의 분수는 베르니니가 설계한 것. 저 뒤쪽의 교회는 성녀 아녜스가 순교한 자리에 세운 거라는데
아 성녀 아녜스 얘기 기억 안난다. 써먹기 괜찮았는데...
너무 시뻘건 거 같아서 화이트 밸런스를 손봤음.
근데 이것도 사실적인 색감은 아닌지라... 이리저리 찍어봤으니
사진기 잘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시라. 어드렇게 찍어야 한대요?
여기도 오벨리스크...
서성이는 사람도 많고 길거리 연주자도 많고. 한동안 서서 구경했다.
다음 목적지는 판테온이었다.
낮에 오든 밤에 오든 참 안락한 곳이다.
이 각도에서 찍는 게 그럴싸했나...
판테온에 관한 설명은 귀기울여서 잘 들었다. 아그리파가 지은 건지는 또 몰랐지.
다음은 트레비 분수.
여기는 한밤중까지도 사람이 많더라. 정말 새벽 세 시에 와야 하나...
그만큼 좀도둑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니 조심하시압.
들은 얘기로는 셀프타이머로 맞춰놓은 카메라를 눈앞에서 유유히 낚아채더란 얘기도...
인증 ㅅㅅ
참 적당히 낭만적인 공간이다.
분량도 줄고 간 데 또 가는 것에서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 로마도 볼짱 다 봤다.
자투리 이야기도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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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 암살집단이 사라졌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지요 흐흐